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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래섬 유채꽃
        한강을 한쪽에 끼고 있는 서래섬은 날씨 탓에 시야가 흐릿하지만, 유채꽃의 밝은 빛깔이 섬 안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느낌이다.  유채꽃이 어디까지 피어있는가 끝을 찾아 보았지만, 유채꽃이 끝나는 지점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넓은 꽃밭을 이루고 있었다.       비가 내리는 서래섬은 잿빛 하늘과 앞을 가린 물안개로 몽환적인 분위기가 감돌고 있지만, 비에 젖은 초목들이 물기를 머금고 더욱 싱싱한 모양으로 살아나고 있고, 유채꽃들도 물방울을 뚝뚝 흘리며 노란빛깔이 더 선명해지고 있다.         축제용으로 유채꽃밭에 등장한 풍선을 배경으로 또 비를 피하려고 쓴 우산을 배경으로 유채꽃을 사진으로 담고 있는 관람객들은, 봄비마저 즐기려는 듯 우산을 이리저리 돌리며 포즈를 취하기도 한다. 꽃과 우산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유채는 어린잎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그 열매로는 기름을 짤 수도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식물이 사람들에게 잎으로 꽃으로 또 열매로도 유익함을 선사하는 것 같이 유채도 예외 없이 기쁨을 주는 식물이다. 대단한 존재 가치다.         노란 꽃망울이 밭을 이룬 서래섬의 우산, 우비의 움직임을 보며 비오는 날만 느낄 수있는 감상적인 풍경에 빠져본다.          글/사진 최선경 https://blog.naver.com/csk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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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12
  • 부천 무릉도원수목원 튜울립
            7호선 까치울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도 채 안 안되는 거리에 있는 무릉도원 수목원에 가면 예쁜 튜울립들이 피어 저마다 다른 표정으로 웃고 있다 꽃밭을 이루며 피고 있는 튜울립이 눈앞에 나타나는 순간 꽃처럼 반갑고 신비한 존재도 드물다는 마음에 탄성을 멈출 수가 없다.        수목원 이름이 특이하다. 무릉도원은 이 세상에서 볼 수 없는 별천지를 이르는 말이다. 이상 세계를 뜻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아마도 이 수목원을 그렇게 아름다운 곳으로 조성하려는 마음에 그런 이름을 붙인 건 아닐지.          조성된 초가집 주위에도 튜울립들이 피어있다. 초가집과 튜울립의 조화는 약간 언밸런스 한 것도 같다. 초가집과 외국풍의 꽃인 튜울립 꽃밭, 그러나 원색의 튜울립들이 소박한 초가집과 또 다른 정경을 보여 준다.          길 옆에, 길 위에, 또 길가에도 피어 살짝살짝 부는 바람에 봉오리진 머리를 한들대는 튜울립들. 노란 튜울립은 따뜻하게, 분홍 튜울립은 포근하게, 붉은 튜울립은 화사하게 웃고 있는 것 같다.         현란한 색깔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기품 있는 자태를 지키고 있는 튜울립이, 수목원의 들판을 보드라운 꽃잎으로 물들이고 있고        잠깐 동화 속 마을로 들어온 것 같이 느껴지는 수목원 풍경들 속에 듬성듬성 핀 어린 튜울립들이 마음을 끌어 당긴다. 화려함보다 애잔하고 가녀린 것에 마음이 쓰이는 것 같은 이치다.         수목원을 입장하려면 1,000 원의 입장료가 있는데, 부천 시민은 50% 할인해주고 경노는 무료 입장이다. 점차로 잎이 푸르러지는 나무들 틈에서 잠시 튜울립 속에 풍덩 빠져서 화사한 봄날 한나절을 보내고 싶다면 무릉도원 수목원으로 발길을 향하는 것도 괜찮은 행보일 것 같다.     글/사진 최선경 https://blog.naver.com/csk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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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29
  • 소사 벽화길
         소사 벽화길은 소사역에서 부천 남부역 방향으로 가다가 상가들이 있는 곳에서 부터 시작된다. 벽화가 상가 점포 문 셔터에 그려져 있는 까닭이다.        대부분의 벽화길은 건물 문이나 담장 지붕 공간에 그림이 그려지지만, 소사 벽화길은 셔터에 그림이 있어서 상점의 장사를 마치고 셔터가 내려진 휴일에 벽화길이 살아난다.          세월이 지나 셔터엔 먼지가 쌓여 낡은 그림이란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물청소로 깔끔한 벽화를 만났으면 하는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다.           벽화의 그림마다 뜻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포부, 여행, 쉼을 뜻하는 듯 하는 벽화를 보며 많은 이가 그리는 삶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적절한 글까지 곁들인, 마치 신문 만평 만화를 연상케 하는 한 컷들.       자꾸만 쳐다보게 되는 공감이 가는 글, 그림이다. 도시락 밥 위에 노른자를 드러내며 누워있던 계란 프라이 도시락을 먹어본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소사역 건너편 쪽은 부천역이 가까워 올수록 새 점포와 새 건물들이 많아서 벽화길이 끊겨져있다. 벽화길이 끊긴다는 건 개발의 좋은 조짐이겠지.             이즈음엔 오래된 동네의 낡은 건물들을 색칠하고 벽화를 그려 넣어서 벽화마을로 조성하는 일이 많이 있는데, 소사 벽화길은 이미 오래 전에 조성된데 비해 방치해둔 느낌이다.            그래도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벽화들이 눈길을 끌고 마음의 여운을 안겨주어서, 그림과 글이 주는 의미를 생각하며 걷기에 지루하지 않은 발걸음 이었다.     글/사진 최선경 https://blog.naver.com/csk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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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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