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한옥마을의 정취
불타오르는 듯이 붉은 단풍이 가을을 뜨겁게 합니다.
목재가 튀어나온 한옥의 기와지붕 사이 감나무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벽에 걸린 소쿠리와 독이 우리나라가 아직 농경사회였던 시대와 농가의 흔했던 모습을 기억하게 합니다.
마을마다 부자를 상징하던 기와 지붕의 정취는 어느덧 사라져 전설처럼 되었습니다. 고운 단풍이 손님을 반갑게 맞아 주는 듯 합니다.
청사초롱이 매달려있으니 분위기가 로맨틱하게 닥아 옵니다. 새색시의 수줍은 미소가 떠오릅니다.
흙마당과 낮은 지붕이 흔치않은 도시에서 단층의 한옥은 낮설지만 낮설지않은 풍경입니다.
이렇게 단풍이 물들어서 가을이 오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듭니다.
과거공부하는 선비의 뜨락에 피었다는 맨드라미가 이곳에 피어있네요.
직선과 곡선, 목재와 돌, 그리고 울긋불긋 하게 나무가 어우러진 이 풍경이 한옥의 진짜 모습인것 같습니다.
가을꽃인 들국화 송이가 햇빛을 받으며 활짝 웃고 있었습니다.
십장생 중의 하나인 소나무가 어우러진 한옥의 정취가 선비의 꼿꼿한 기개를 떠오르게 합니다.
불타오르는 듯이 붉은 단풍이 가을을 뜨겁게 합니다.
ⓒ 부천시티저널 & www.thenewsof.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